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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근대미술걸작전 : 근대를 묻다

오랜만에.. 벼르고 벼르던 서울행을 감행했다.
감행한 이유는 다름이 아닌 서울에서 약속이 있었기에 어차피 서울 나가는 김에 여기를 들리기로 마음 먹었던 것이다.

요새 게으름의 극치를 달리고 있는 나에겐 이 날의 스케쥴이 살인적이였다.
아침에 일어나서 모닝파마를 하고 덕수궁에 갔다 영등포로 가는 것이 말이다. -.,- 역시나 일어나기로 계획한 시각보다 1시간 늦게 일어나다 보니 도미노식으로 모든 게 늦어졌다. 하지만 이러다간 보고싶었던 것을 못볼 것 같아 시청역으로 무작정 갔다.

가끔씩 유명한 전시회만 가보는 내겐 한국화가들의 그림을 보는 게 좀 낯설게 느껴졌다. 게다가 내가 가지고 있는 미술에 대한 단편적인 지식도 중학교 때의 교과서 내용 정도 뿐인데... 그 때 교과서 그림들도 서양 화가들이 그린 그림들이 대부분이였다. 그래서 이번 전시회를 통해 근대 한국미술의 흐름이라도 느껴보자는 생각을 했던 듯 싶다.

그런데 생각보다 많던 그림과 몇 시까지 봐야된다는 한정된 시간으로 인한 조급함이 아쉬움으로 남는다.
근대의 모습을 이들 그림에서 조금은 엿볼 수 있었으며 이들의 그림에서 서양의 화가들이 연상되기도 하는 등 서양미술을 배워오는 그런 시기임을 알 수 있었다.
 
전시구성
1 - 근대인
2 - 근대인의 일상
3 - 근대의 풍경
4 - 근대인의 꿈
5 - 근대의 복원

#1. 팔레트 속의 자화상(서동진)

사용자 삽입 이미지

자화상을 그려넣은 팔레트. 이런 아이디어도 기발하고, 애착도 많이 가질 수 있겠다는 생각도 든다. 화가 자신의 그림을 그리는 수단이기도 하지만 하나의 작품이기도 한 팔레트

#2. 걸인과 꽃(최지원)
사용자 삽입 이미지

최초의 판화작품이라고 했는데.. 앞쪽의 걸인이 화가 자신이고 뒤쪽의 연인이.. 실제 화가가 연모했던 여인이였다고 했다. 짝사랑의 마음이 느껴지는 그런 작품이였다.

#3. 부부(이중섭)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중섭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거다. 경제적인 이유로 부인과 떨어져살아야했던 그 때 그렸다는 그림. 화가의 마음이 반영되서 그럴까? 부부라는 제목이지만 슬픔이 느껴지기도 했다.

#4. 야전병원(김두환)
사용자 삽입 이미지
한국전쟁의 참상을 알리는 잡지에 실렸던 사진을 그림으로 그렸다고 했다. 지혈을 하는 듯 머리에 붕대를 감고 있는 아이의 엄마, 그러면서 아이에게 모유를 수유하고 있다. 그 그림 하나로 전쟁의 참상을 잘 나타내고 있다.

#5. 풍경(윤중식)

#6. 내금강묘길상(허건)

#7. 까치(장욱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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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파리의 곡예사(박영선)

#9. 가족(한목)

#10. 생선(문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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