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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과급  
       
방학중에 반납운동으로 모여진
성과급이 어제 경기도를 시작으로
오늘 각 시도 교육청에서 반납운동이 있었단다.
이번 일에 대한 사회의 시각은 생각했던대로
부정적이다.

간이 배밖으로 나왔다.
얼마나 많이 벌면 반납이냐, 그 돈으로 불우이웃이나 도와라~
자신을 줘라. 등등 별의별 이야기 투성이다.

솔직히 나도 반납을 하긴 했지만
이번 반납투쟁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것이 사실이다.
교사들의 처우개선에 앞장서는 전교조이기에 동참을 했지만
실제로 돌려주겠지~ 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많다.
나역시 돌려주길 바라는 마음이 없다는 건 거짓말이지.
돈 한푼이 아쉬운 판에..
분명 돈이 많아 반납한 것은 아니다-

일반적인 시각에서 보듯
어쩌면 하나의 퍼포먼스일지도 모른다.
돈을 반납하는 척 하면서 우리의 요구를 얻고
못이기는 척 성과급을 받는,,,

전교조도 좀 더 여우같은 모습으로
경제논리를 적용하려는 교육부에 대처했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해 안타깝기 그지 없다.

우리가 왜 성과급을 반납하려는지
그 취지를 대중들에게 알리고
교육부의 행동에 대한 우리의 요구를
관철시켰어야 하는데 말이다.

교육에 발을 담그고 있지 않은 사람들이 이 글을 본다면
반드시 알아주길 바란다.
우리가 성과급을 반대하는 것은
차등 성과급에 대한 기준이 없기 때문이다.
가뜩이나 교권이 하락한 이 시점에서
교사의 수업권까지 침해하며 교사를 평가하려 하는데
교사를 어떤 기준으로 평가를 할 것인가?
수업 잘하는 교사? 아이들, 학부모에게 만족감을 주는 교사?
그렇다면 그를 평가할 객관적인 기준은 무엇인지 묻고 싶다.
모든 사람들이 만족할 기준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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