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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 마사이(White massai)


네이버 영화평 indiadream 님이 쓴 글

그녀는 자기가 살던 세계를 정리하고  아프리카로 간다.

그리고 그녀의 대사.

 "난 집으로 돌아왔다."

영화를 보는 내내 불안한 감정은 지울수 없었다.

보이는 결말이였기에.

허나, 영화에 빠져들수 밖에 없었던 건.

첫눈에 반한 사랑과 그 사랑을 위해 나를 던질 수 있다는 것.

 <무언가에 나를 올곧이 던질 수 있을까>

아무것도 재지 않으며, 아무것도 慾 하지 않으며

마음 하나 갖고 살아갈수 있을까?

그런 마음. 순수한 마음.

 

 마사이족. 마사이의 이름의 어원을 찾아보았다.

"나"를 뜻하는 마,  "나 같은 사람"이라고 한다.

그만큼 그들은 나와 같기를 바란다.

세상 사람이 모두 나 같았으면을 희망한다고 한다.

 

그런 마사이족이 된 화이트마사이 카롤라.

그녀는 분명히 많은 노력을 했다.

그의 문화와 세계를 이해하지 못했지만

그녀가 살아온 방식과 기준에 의해

그녀는 최선을 다했다.

그리고 그를 너무나 사랑하기에, 많은 걸 참고 견디어 냈다.

그 역시 그녀를 너무 사랑했기에 여자가 하면 안되는 가게를 허락해준다.

그녀를 위해 마사이족의 옷을 벗고 바지도 입어본다.

그녀를 위해,(영화에는 안나왔지만) 일부다처제의 관습을 버리고 오직 그녀만을 사랑한다.

너무나 그녀를 사랑한 리말리안.

 

다른 남자의 눈을 바라보며 이야기 하는 카롤라가 바람을 핀다고 생각하는 리말리안.

(우리네 문화로는 쿨하지 못해!지만)

 살아왔던 방식을 버리고 살아가려하지만 비단 그것만이 전부가 아니라고 생각하는 캐롤라.

있으면, 있는대로 없으면 없는대로 .

염소가 전부인 그들의 삶에서 慾을 보이고 사는 <나와 같지 않은> 캐롤라가

힘이 부친다.  

 

 그녀가 결국 포기했다고 말하는 사람은 누군가

 결론을 포기라고 짓고 싶지 않다.

 

현재만을 살아가는 마사이족처럼

정말 그 순간 나는 그를 사랑했고

그와 한 몸이 되고자 노력을 했으며

 감히 나의 집이라고 말할 수 있었던. 그 말을 할 수 있었던

그녀의 올곧았던 마음과 사랑에 뜨거운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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