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드러운 음성이 사라져도 그 음악은
추억 속에 메아리치고
달콤한 오랑캐꽃이 져도 그 향기는
감각 속에 생생하게 남습니다
장미꽃이 져도 그 꽃잎은
사랑하는 이의 잠자리를 뒤덮습니다
그러므로 당신이 떠나도, 당신에 대한 생각은
내 마음에 사랑으로 남을 것입니다.
-퍼시 비시 셸리-
13. nov. 2008
사람이 죽는다는 거... 어떤 의미인지 몰랐다. 고3때 할머니께서 돌아가셨을 때도 실감이 나지도 않았을 뿐더러 잠시 내 눈에 안 보이는 것일 뿐 다시 오실 거라고 생각되었었다. 그런데 이번에 생각보다 정말 빨리... 둘째 외삼촌이 돌아가셨는데 정말 마음이 너무 아팠다.
암이라는 것을 알게 된 지 1년이 채 안되어... 분명 5월 11일에 칠순잔치를 하셨는데... 불과 2주 전에 병원에 다녀왔는데... 부족한 게 없어 오래오래 사셔도 되는데... 정말 너무 빠르게 가셨다. 그런데 왜 그리 안 믿기는지... 내겐 저 사진 속 그 때의 모습만이 가득 남아있고.... 아~~ 아직도... 안믿긴다.
암이라는 것을 알게 된 지 1년이 채 안되어... 분명 5월 11일에 칠순잔치를 하셨는데... 불과 2주 전에 병원에 다녀왔는데... 부족한 게 없어 오래오래 사셔도 되는데... 정말 너무 빠르게 가셨다. 그런데 왜 그리 안 믿기는지... 내겐 저 사진 속 그 때의 모습만이 가득 남아있고.... 아~~ 아직도... 안믿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