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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play

카핑 베토벤 (Copying Beethoven, 2006)

카핑 베토벤 (Copying Beethoven, 2006)

감독 : 아그네츠카 홀란드
출연 : 에드 해리스, 다이앤 크루거(트로이에서 헬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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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의 떨림은 인간의 영혼에게 얘기를 하는 신의 숨결이야. 음악은 신의 언어야. 우리 음악가들은 인간들 중 신과 가장 가까운 사람들이지. 우린 신의 목소리를 들어. 신의 입술을 읽고 신의 자식들이 태어나게 하지. 그게 음악가야.         -<카핑 베토벤>의 대사 중-


다운받아 본 영화. 그렇지만 내겐 영화평만큼 인상적이지는 못했다.

영화를 보고 난 후 안나홀츠라는 인물이 실제 인물인지 검색해보았는데 가상인물이란다. 베토벤이 작곡한 곡을 카핑하는 가상의 여인을 통해 베토벤이라는 거장의 삶을 반추하는 영화라면 될까?
1824년부터 1827년 3월 27일 죽을 때까지 옆에서 지켜본 모습을 담은 영화.
오프닝 씬은 그녀가 베토벤처럼 마차를 타고 이동하며 푸가를 듣는 장면부터 그에게 들었음을 알리고 그의 죽음을 보여주며 시간은 다시 1824년 그녀와 그의 만남부터 전개된다.
참, 여주인공 참 지적이였다. 영화 내내 베토벤보다 그녀에게 눈길이 가더라

아래 장면은 이 영화에서 가장 인상적이였던 부분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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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부인"

"훌륭해, 안그래? 이 고요함..하루종일 밖에만 있어, 동이 트기도 전에...

  칼렌베르그에 있는 숲으로 산책을 나갔지...

  내 방엔 창문이 없어..이럴 때만 문을 열어둘 수가 있지..

"끔찍하겠어요..종일 문을 닫고 계시면요"

"이런 순간을 바라며 살아...이런 평화로운 시간을..."

"실례지만 이사를 안하세요?"

"이사? 여긴 베토벤의 옆 집이야..누구보다 베토벤의 작품을 먼저 듣지, 초연도 하기 전에..

  모든 비엔나 사람들이 날 부러워 해...7번 교향곡 때부터 쭈욱 여기 살았어...멋진 곡이지...

  새 교향곡이 거의 다 됐지?"

"네..잘되고 있어요...감사해요"

"계속 하시게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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