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첫 깁스-돌팔이-골절-통깁스
정말이지 안될 말이지만...
한 번쯤 쓰러져보는 게 소원이라고 말했었다.
특히나 갑자기 푹 쓰러지는거...
이런 말하고도 부모님한테 많이 혼나긴 했지만....
건강하다보니 건강한 게 고마운 줄 몰라서 그런가보다다고 질타를 많이 받았지만...
지금도 한 번은 쓰러져보고 싶은 맘은 조금 있다!
근데...
이런 내게... 첫 기브스라는 것을 오늘 하게 되었다. -_-
기브스... 우라질...
더운 여름에...
연수가 끝나가는 이 때에...
놀러가야할 시점을 앞두고...
정말이지... 울컥한다.
수요일에 다시 병원을 찾았을 때 골절이 아니란 말을 듣길...
통기브스는 안하게되길...
이런 내 마음...
참 간사하기 그지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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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하...하하하...하하하...
이게 내 기분이다...
방학... 즐길 수 있게 되었다....
깁스 하고 있으랬으나... 골절이 아닌 이상... 당장 풀어헤쳤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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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돌팔이... 엑스레이를 2번 총 6장을 찍고선도 골절진단을 놓치다뉘;;;
결국... 다른 병원가서 2장의 사진을 찍고 바로 기브스 다시했다.
그리고 이 다리로 낙산을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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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인과응보다.
너 기브스 풀고 있었잖아. 그 다리로 낙산사도 올라가고 해변도 나가고,,,
그러니 뼈가 붙겠니?
하지만 하지만.... 이건 아니잖아... ㅠ.ㅠ
나 이러고 어떻게 살라고 응??
개학 1주일 전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