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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틴 아메리카 거장전


가벼워진 발걸음으로, 새로산 렌즈를 들고 덕수궁으로 고고싱~~

시청역 주변...
내가 좋아하는 곳 중 하나다. 그리 멀지 않은 곳으로...
서울시립미술관까지 가는 그 길, 미술관에서 보내는 시간의 달콤함을 알기에 마냥 행복한 그런 곳이다.
오늘은 이 곳을 진영이와 함께 했다. 작년 비엔나 미술사전:합스부르크... 어쩌구를 같이 왔었는데 다시 함께 덕수궁을 찾았다.

'보건조퇴'덕분에 미술전을 찾게 된 것이... 이제는 일 년에 몇 번? 정도 찾는 정도로 늘었다. 미술에 대해 잘 모르지만,, 단지 중,고 미술 시험을 대비로 벼락치기로 공부했던 것이 나의 미술 상식의 전부이지만.... 그림 앞에 있으면 그림과 내가 좋아하는 느낌과의 교감이 생기는 듯 해서 자꾸 찾게 된다.

몇 번의 미술전을 다녀오면서 내가 그림을 보는 방법은 오디오가이드를 빌려서 전시그림을 전체를 살펴본 후, 이때 제목보지 말고, 오디오 설명 듣지 말고 그림부터 봐야한다. 그리고 도슨트의 설명을 듣는 것이 좋다. 오늘도 그리 하려하였지만... 발가락이 좀 이상해져서 4번째 방은 보지 못하고, 도슨트 설명도 못 들었다. -.- 안타깝다.

진영이와 전시회를 보면 함께 생각을 나눌 수 있어서 좋다. 지난 세계미술거장전때도 정말 기분좋은 데이트를 했는데 오늘도 역시나... 둘이 그림을 보면서 소설을 쓰면서 봤다. 더구나 좋아하는 색감이 비슷하여 함께 미술전을 보기에는 최고의 친구다.

기회가 된다면 다시 가서 4전시실(구성주의-옵아트)도 보고 도슨트 설명도 듣고 싶다.

느낌 좋았던 그림 들, 마녀와 가시라는 그림 익살스러웠는데 그건 찾을 수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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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민풍집 -알레한드로 슐 솔라드-)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건... 집에 포인트 그림으로 걸면 정말정말 좋겠다는 생각이 든 맘에 든 그림.( 쾌적한 여름 -펠리시아노 카르바요-)

-전시 설명-
세계의 변혁을 꿈꾸다-벽화운동’(1전시실)에서는 멕시코판 민중미술을 볼 수 있다. 라틴 아메리카의 백인 지배자들에 대항해 인디오와 메스티소(백인과 인디오의 혼혈인)의 권익 옹호를 위해 일어난 1910년 멕시코 혁명은 인디오 전통 부흥운동으로 이어졌다. 풍만한 가슴을 드러내고 머리 감는 여인의 뒷모습에서 벽화운동의 거두 디에고 리베라는 멕시코의 원초적 생명력을 나타내고자 했다.

‘우리는 누구인가-라틴 아메리카의 역사와 정체성’(2전시실)에서는 라틴 아메리카 고유의 향토색 짙은 그림을 볼 수 있다. 프란시스코 나르바에스는 새까만 머리에 적갈색 뺨을 한 ‘원주민 여인’을, 펠리시아노 카르바요는 붉은 숲 곳곳에 앵무새·사슴·살쾡이 등이 숨어 있는 ‘쾌적한 여름’을 그렸다.

‘나를 찾아서-개인의 세계와 초현실주의’(3전시실)의 백미는 프리다 칼로의 방이다. 고향을 그린 ‘코요아칸의 프리다’가 애잔하다. 그에게 고향은 평생 사고 후유증과 장애를 안긴 전차 사고 현장이기도 했다. ‘뚱뚱보 그림’으로 유명한 페르난도 보테로도 친숙하다.

‘형상의 재현에 반대하다-구성주의에서 옵아트까지’(4전시실)에서는 유럽 및 북미 미술과 유기적으로 관계 맺으며 확장해온 라틴 아메리카 미술의 깊이와 넓이를 볼 수 있다. 아르헨티나와 이탈리아를 오가며 활동한 루치오 폰타나의 ‘공간개념’ 연작이나 라파엘 소토의 옵아트 작품이 대표적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진 연습 좀 많이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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