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오늘 아니면 모네 그림을 볼 수 없을 거란 생각에 부랴부랴 상경했다! 평일 저녁, 한적한 이 때에 나만을 위한 시간을 만들기 위해서... 그걸 알기에 퇴근 후 서울행이 부담스러웠음에도 한걸음에 달려왔다. 시립미술관까지 올라가는 길부터 마음이 편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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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돋이 인상, 양산을 쓴 여인)
생각지도 못한 일 때문에 수련 그림에서 도슨트의 설명도 못듣고, 생각만큼 그림도 많지 않고... 사실 하도 매스컴에서 수련, 수련 하기에 기대하고 왔지만 기대만큼의 전시는 아니였다. 수련 연작이 왔다는 말에 기대했지만 몇 작품 되지도 않고.. 사실 내가 아는 모네 그림은 해돋이 인상과 양산을 쓴 여인뿐인데 그 그림은 없고 잘 모르는 수련 그림만 있어서 그러하였을지도 모르겠다.
(가장 맘에 들었던 그림:아이리스)
인터넷에서 찾은 그림인데 직접 봤을 때의 감흥이 안나는게 아쉽다. 화폭을 꽉 채우지 않고, 잎들의 역동적인 모습이 잘 나타나 있는 이 그림이 너무 마음에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