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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심-上,中,下 파리의 조선궁녀 리심, 김탁환 학교 도서관에서 선택한 책. 역사를 배경으로 한 내용같은 제목에 끌렸다. 또한 민음사라는 출판사를 보면서 선택했다. 속도감있게 읽을 수 있으나.... 남자작가라 그런지 섬세한 심리묘사는 느낄 수가 없었다. 리심의 심리묘사가 더 나올 수 있었을텐데... 남성작가에 의한 여인을 주인공으로 한 글이라는 것의 한계를 느꼈다. 책제목도 리심이지만.... 과연 리심이 주인공인지는... -.- 또한 생각보다 산만했던 전개.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랫만에 책을 읽고 눈물을 흘렸다. 리심이라는 조선 궁녀의 마지막 무대 위에서의 그녀의 독백... 천 년 만 년 흘러도 결코 잊지 못할 하루가 있다지만, 따지고 보면 무척 기쁜 하루도 있고 매우 슬픈 하루도 있으며 쓰라리게 아픈 하루.. 더보기
+ 사파리사이언스 #0. 케냐선수들이 잘 달리는 이유-고원지대는 기압이 낮아 공기 중의 산소량이 적다. 이런 환경에서는 조금만 움직여도 숨이 가빠진다. 좀 더 많은 산소를 마시기 위해 호흡이 빨라지는 것이다. 하지만 그런 환경에 놓인 뒤 오랜 시간이 지나면 몸이 적응한다. 우선 허파의 능력이 향상된다. 실제로 고산 지대 사람들은 부족한 산소를 최대한 이용하기 위해 가슴이 두꺼운 통짜로 진화했다. 또 혈관 수도 늘어났으며 온몸에 산소를 공급하는 헤모글로빈이 증가해서 산소 운반 능력도 향상되었다. 그래서 같은 횟수로 호흡해도 평지 사람보다 많은 산소를 전달할 수 있다. #1. 대부분의 동물들이 암컷에 비해 수컷이 아름답다. 그 이유는 짝짓기 때문이다.(중간생략) 반대로 암컷이 수수하고 눈에 띄지 않는 이유는, .. 더보기
+ 사랑을 주세요 한동안 책이 손에 잡히질 않아 읽던 책을 덮기를 반복, 읽기 쉬운 책으로 고르고 골라 단숨에 읽어버린 책. 일본소설 특유의 감성을 느끼게 하는 소설 냉정과 열정사이, 사랑후에 오는 것들 로 만났던 츠지 히토나리 라는 작가. 이 책을 통해 알게 된 사실 하나, 너무나 재미있게 본 영화 '러브레터' 의 주인공 나카야마 미호의 남편이라는 것. #1. 나는 언젠가부터 억지로라도 친구를 만들려고 애써왔어. 모두가 다 좋은 친구가 되는 건 아니지만, 여러 사람들을 만나다 보면 인간을 평가하는 기준도 불어나더라. 인간의 수와 똑같은 만큼의 존재 이유가 있다는 것도 깨닫게 돼. #2. '힘내라. 열심히 살아라'라고 격려하는 소리들만 넘치는 세상, 이제 사람들은 그런 말로는 참된 힘이 솟지 않아. 나는 도.. 더보기
'08 읽은 책 1. 리버보이 / 팀보울러 / 다산책방 2.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 / 기욤 뮈소 / 밝은세상 3. 나를 있게 한 모든 것들 / 베티 스미스 / 아름드리미디어 4. 우리는 사랑일까 / 알랭드보통 / 은행나무 5. 오기사, 행복을 찾아 바르셀로나로 떠나다 / 오영욱 / 예담 6. 사랑을 주세요 / 츠지 히토나리 / 북 하우스 7. 문중양 교수의 우리역사 과학기행 / 문중양 / 동아시아 8. 서른 살이 심리학에게 묻다 / 김혜남 / 갤리온 9. (과학선생 몰리의 살짝 위험한 아프리카 여행) 사파리 사이언스 / 조수영 / 효형출판 10. 파리의 조선궁녀 리심(上,中,下) / 김탁환 / 민음사 13. 설득 / 제인 오스틴, 조희수옮김 / 현대문화 14. 연을 쫓는 아이 / 할레드 호세이니, 이미선옮김 / 열림.. 더보기
남한산성 [칼의 노래]에서 인간 이순신의 내적 갈등을 마치 내가 느끼는 것 마냥 느끼게 해주었던 작가 김훈의 최신작 남한산성. 간결하고 깔끔한 문장에서 방송에서 보았던 그의 꼬장꼬장한 모습을 느낄 수 있었다. 또한 어느 누구의 입장도 아닌 위치를 고수하고 있다. 이 글은 병자년에 있던 병자호란을 배경으로 한 소설이다. 역사적 사실을 근거로 둔 소설을 주로 쓰는 작가로 칼의 노래로 한 번 만났었기 때문인지 이번 글은 칼의 노래만큼 감흥을 주진 못했다. 하지만 김훈의 글은 군더더기 없는 글로 그 시절 왕과 신료들의 마음을 내게 전해준다. 명에게는 군신의 예를 지키면서도 나라가 기울어져 위협에 처해있어도 청에게만큼은 그럴 수 없다는 마지막 남은 자존심을 지키는 모습_ 내 성격도 이와 비슷한 것을 보면 조상의 피가 많이.. 더보기
5월 - 폭식의 달 1. 지도 밖으로 행군하라 (한비야, 푸른숲) 너무나 유명한 그녀, 여성지도자 10위 안에 든다는 그녀, 그녀의 모습에 멋지다라고 말은 해도 차마 그녀처럼 살 자신이 없는 나다. 누구의 아내, 누구의 엄마로 안정된 삶보다는 바람처럼 구름처럼 가난하고 굶주린 자들의 엄마이며 누나, 친구로 살고 있는 그녀다. 워낙 그녀에 대해서는 매스컴에서 들어왔기 때문에 새로운 것은 없었다. 다만 책을 덮자마자 월드비전이라는 NGO 단체를 인터넷으로 검색해보고, 이슬람 국가에 대한 궁금증으로 다영이의 이슬람 여행이라는 책을 빌려보았다. 신이시여, 누구도 감히 엄두낼 수 없는 일을 하는 그녀를 돌보소서. 2. No-Plan 사차원유럽여행 (정숙영, 부키) 터키여행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고자 손에 들은 가벼운 책! 글씨 포인트.. 더보기
+ 과학책 읽는 소리 인연인가 싶다_ 우연히 도서관에 가서 들은 책, 제목에 이끌려 신착도서코너에서 집은 책이다_ 읽다보니, 모임이 마음에 든다. 과학관련 도서를 읽고 그 내용에 관해 토론하는 모임_ 더구나 국내저자일 경우 저자가 직접 나온댄다_ 이야~~ @_@ 그런데 더더욱 신기한 건, 중학교때 알던 분을, 05년에 서울교대에서 뵜었는데 여기에서 이모임을 이끄신단다_ 피천득의 인연이란 글이 생각났다_ 대학원을 마치는 이 때 이 모임과의 인연을 맺어주는 걸까? 글은 모임의 회원이 쓴 글,, 공감하는 내용도, 아하~ 하게 만드는 글도 내 생각과 다른 관점의 글도 있었지만,,, 위에 언급한 내용만으로도 이 책의 선택에 대해 충분한 것이라고 본다 -------------------------------------.. 더보기
+ 스페인, 너는 자유다 도서관에서 제목에 끌려 집은 책, 그러나 아나운서가 썼다는 걸 보고 도로 내려놨던 책, 그러나 그녀에 대한 소개 글을 보고 다시 집은 책이 바로 이 책이다. 언제나 그렇다. 무언가 해야할 일이 있을 때 다른 일을 하고 싶은 욕망이 들끓는다. 고등학교 시험기간 시험공부보다 방정리가 그렇고 공부해야하는데 텔레비전이 땡기는게 그러한 것처럼 이번에도 논문 써야하는데 책을 읽고 싶은 욕망에 집어들었다. 그래도 소심하게 논문 생각에 이 책 한 권만 집어들었다. 그녀의 용기있는 선택에, 부러움을 느끼며 책을 넘겼다. 여행 후에는 다 좋은 추억으로 남는 것처럼 손미나씨도 그러했다. 아니, 사진 속에 드러나는 그녀의 환한 미소는 거짓없이 온몸으로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아나운서하면 단정하고 .. 더보기
선생님의 가방-가와카미 히로미 학교 도서관에서 빌린 책 37의 노처녀와 그보다 25년보다 더 나이를 든 선생님 사이의 세대를 초월한 사랑이야기다. 담담하게 특별한 사건없이 물 흐르듯 이야기는 전개된다. 작가의 문체 역시 담백하다 남들이 보면 불륜?일테지만 두 사람에겐 아름다운 사랑일 뿐이다. 20대의 사랑이 불꽃같이 확 타오르는 사랑이야기라면 이들은 천천히, 점진적으로 만들어지는 사랑이다. 선술집이라는 장소에서 주로 만나며, 그렇다고 만날 때마다 이야기를 나누는 것도 아니다. 만나면 만나는 것이고 내가 먹은 술값은 내가 낸다. 그렇게 둘 간의 담담한 에피소드로 이야기는 전개되며 사랑을 확인한다. 그러나 그 선생님은 병으로 죽고 이 여인에게 남은 것은 아무 것도 없는 선생님의 빈 가방 뿐이다. 선생님을 대신하는 빈 가방... 그래서 글.. 더보기
칼의노래-김훈 어렸을 때엔... 정말 책 읽는 걸 좋아했었다. 그땐 용돈을 모아 책사서 보는 재미가 쏠쏠했었는데... 그런데 지금은 예전처럼 책을 손에 쥐지 못하겠다. 이 책도 한 달 걸렸다 -_- 어렸을 당시 엄마, 동생과 함께 위인전을 읽었다. 그 때 읽었던 위인전에서의 이순신의 모습과... 이번에 읽었던 칼의 노래에서의 이순신의 모습은 너무 달랐다. 용맹스럽고, 씩씩한 영웅의 모습으로 기억되어 있던 이순신과 이 책에서 보여지는 인간적인 고뇌를 하는 이순신.. 별개의 사람같다. 이 책에서 보여지는 이순신이 역사속의 이순신의 본 모습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이 책은 인간 이순신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한 개인으로서의 모습, 인간으로서 걱정하는 이순신을... 처음 김훈의 책을 본거였는데. 참 간결, 간단하고 무뚝.. 더보기